안녕하세요 세교S한의원입니다 !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집기가 어려우시거나,
오케이 동작을 하기가 어려웠던 적이 있으시나요?
임상적으로 흔한 증상은 아니지만, 간혹 물건 집기가 어려워 내원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바로 전골간신경포착증후근 증상인데요,
이름 및 증상이 생소하지만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전골간신경포착증후군은 임상적으로 아주 흔하지는 않아
증상이 나타나면 왜 그런지 이해가 잘 안될 수 있고,
나아가 큰 병일까 겁이 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물건을 쥐거나 볼펜 쥐고 글쓰기가 안되어서
삶의 질이 떨어져 환자 본인은 아주 불편함을 겪곤 합니다.
전골간신경포착증후군은 정중신경의 한 가지가 팔의 중간부위에서 손상된 경우입니다.
손상된 이유는 물리적인 손상일 수도 있고, 비물리적인 손상일 수도 있습니다.
비물리적인 손상은 과도하게 사용하였거나, 회내동작을 많이 해서 생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전완에서는 회내증후군, 전골간신경포착증후군, 후골간신경포착증후군 등
다양하게 신경이 눌리는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비교적 작은 공간에 신경, 손목과 손가락까지 가는 근육들 및 혈관까지 다 있다보니
그 부위에서 신경이 잘 눌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하는 일의 성격마다 다르겠지만 하루 종일 팔을 쓰는 직업이신 분들도
신경이 눌리게 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전골간신경은 운동신경으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손목터널 증후군과는 다르게
저림, 통증 등의 감각이상 증상은 없고, 근육 위약 증상만이 발생합니다.
장무지 굴근(flexor policis longus), 심지 굴근(flexor digitorum profundus)의
근육 힘이 약해져서 엄지와 검지의 집기 운동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고로 환자분들은 손가락 힘이 떨어지는 것 같다, 글씨 쓰기가 어렵다라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증상이 오래되면 근육 위약이 보이지만, 무지구(엄지손가락의 툭 튀어나온 근육)는
정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크게 근육 위약의 티가 많이 나지는 않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처럼 야간에 손 저림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말초신경포착증후군은 저림이나 통증 등의 감각신경 증상부터 나타나고,
진행되고 나서 운동신경까지 침범하고 났을 때야 운동기능저하나 근위약이 관찰됩니다.
다만 전골간신경포착증후군은 운동신경으로만 구성된 신경에 발생한 병변이기 때문에
물건을 줍거나 병을 쥐는 동작이 잘 안되는 것을 처음 증상으로 호소하게 되고,
더 진행하게 되면 장모지 굴근이나 심지굴근의 요측부 약화가 보이기도 합니다.
예민한 분이 아니면 어느 정도 증상이 진행된 다음에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ok'라고 표시하는 동작이 있는데, 이 동작이 잘 안되게 되는 것을
negative OK sign이라고 합니다.
이 증상이 보이게 되면 근전도 검사상 전골간신경포착증후군을 확진할 수 있고,
그 이후 결절종 등의 공간 점유성 원인 병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상검사(엑스레이, 초음파 등)를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결절종 등 신경을 누르는 공간 점유성 병변이 있다면
해당 병변을 제거하는 것부터 해야 하지만,
없는 경우에는 한의원에서는 일차적으로 침 치료, 약침치료, 침전기자극술 등을
통해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정중신경이 요골두와 척골두 사이로 원회내근 밑을 통과하면서 포착되어 발생하는데,
과하게 경직된 근육을 찾아서 자침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압통이 심하다면 해당 부위에 습식 부항을 병행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경결되고 과긴장된 근육을 치료해서 포착되어 있는 신경이 풀리게 되면
증상이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
다만 근육 위약이 관찰되었거나, 혹은 증상이 발생한 지 오래된 경우에는
일회성 치료로 한 번에 개선되는 것은 어렵고, 수 회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 위의 증상이 발생하였다면, 바로 치료받으시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증상이 있을 때는 최대한 팔을 덜 쓸 수 있게끔 노력하시는 것이 좋으며,
온열요법(핫팩 등)으로 근육 이완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