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교S한의원 입니다 !!
오늘은 간혹 임상에서 보게 되는 발등의 모호한 저림이나 통증의 원인인
천비골신경포착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발등이 저리다고 하면 가장 흔하게 생각하는 원인이
요추 추간판 탈출로 인한 신경근 자극 증상입니다.
발등 저림이 발의 중앙부에 가깝게 있게 되면 L5 신경근이 눌린 증상으로도 볼 수 있어,
실제로 허리 쪽의 치료를 받고 오신 분들도 많습니다.
허리 디스크라고 해서 꼭 허리가 아픈 증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신경근 압박으로 인한 하지 방사통 혹은 운동신경마비 증상이
주 증상인 경우도 많아 흔히 오인될 수 있습니다.
거꾸로 허리가 원인이 아니라 천비골신경의 압박 혹은 문제로 인한 저림 증상이었다면,
허리에 치료를 받아도 통증과 저림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신경의 문제는 그 신경이 어디에서 나오고 어디로 가며,
어느 근육과 관련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좌골신경에서 분지된 총비골신경이 종아리 전외측에서 내려가서
심비골신경과 천비골신경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천비골신경은 종아리 전외측~발등까지 신경지배하여
장, 단비골근과 발등의 감각을 지배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이 부위가 눌리게 되면 발등과 종아리 외측에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발등의 이상감각이 꼭 종아리 외측 신경의 압박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허리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허리 문제로 먼저 의심되어 MRI를 찍으시고,
디스크 소견이 보여 허리부터 치료받고 오시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허리 문제로 저림이 나타날 수 있지만,
천비골신경 문제로 인한 저림일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됩니다 !!
또한, 당뇨의 합병증으로도 발등이 저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혈당관리가 잘 안되는 경향이 있고,
양측성으로 양말을 신은 듯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천비골신경의 포착 증상은 편측성으로 흔히 오게 됩니다.
주로 천비골신경이 눌리게 되는 원인으로는
양반 다리 자세를 오래 하거나 종아리 외측이 눌리는 자세로 오래 있거나,
스쿼트 운동을 과하게 하는 경우, 혹은 꽉 끼는 부츠나
종아리가 눌리는 스키니진도 해당 신경에 압박을 가하게 됩니다.
총비골신경이라 하여 천비골신경보다 더 상위 분지의 신경압박으로 인한
마비 증상은 종아리가 떨어지는 foot drop 증상이 있습니다.
즉, 운동신경마비 증상이 발생하는데,
천비골신경은 통증 저림 증상이 더 주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부 측면의 근육통, 당김, 감각의 저하, 저림 등의 증상을 보이고
가장 흔한 증상은 발등의 저림과 통증입니다.
증상이 급성적이기도 하고,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체적으로 쉬면 낫고, 다시 쓰거나 운동을 하면 악화되며, 다리를 꼬면 악화되기도 합니다 !!
말초신경의 문제는 공통적으로 tinel sign에 양성을 보입니다.
포착된 부위에 충격을 가하면(타진용 해머 등) 증상이 재현됩니다.
다만 포착이 깊은 부위에서 일어나는 경우에는 타진용 해머로도
정확히 진단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포착이 있는 부위를 꾹 눌렀을 때 통증 반응이 뚜렷한 경우가 많습니다.
x-ray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필요시 신경전도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증상의 양상이 위에 설명해드렸던 것과 유사하고
발등이 아프거나 저리면서 허리에서 기인되어 보이지 않는 경우,
혹은 허리 치료에도 별 효과를 못 보았다는 말씀을 주시는 경우에
검사 이전에 먼저 천비골신경포착으로 보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천비골신경의 치료법은 침 치료입니다.
포착된 부위를 찾아서 침으로 치료하고, 또 약침치료와 침전기자극술을 병행합니다.
포착이 된 부위에 습식부항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데,
그 부위에 감압(decompression)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단비골근의 경결이 보일 경우 같이 치료하기도 합니다.
증상의 개선과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관리는 유발되는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입니다.
스키니진, 꽉 조이는 부츠 등을 안 입고 신기, 스쿼트 운동 등 증상을 유발하는 운동은 무리하게 하지 않기, 다리 꼬지 않기, 양반다리로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오래 걷는 운동은 피하기 등의 생활관리는 치료를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생활관리가 잘 안되는 경우에는 다시 재발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천비골신경의 경우에는 총비골신경의 아래 분지이기 때문에
증상이 발하여도 세심히 살피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ㅠㅠ
다만 제대로 된 원인 파악을 통해 제대로 치료하면
비교적 얇은 곳에 병의 원인이 있기 때문에 치료 반응이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
발저림 및 통증으로 인한 불편을 너무 고민하시지 마시고
유발 요인을 피해주시며 한의원에 방문하시어 조기에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